병원급여비 급증하고 약품비는 소폭 감소
올 상반기(1~6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총 24조3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조5894억원)에 비해 7.7%(1조743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진료비는 8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외래진료비는 9조9374억원으로 9.1%, 약국비용은 6조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종별 요양기관 중 병원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급증(요양병원은 23.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24조3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올 상반기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3조638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298억원)보다 5083억원(16.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1%나 급증했다.
반면, 약국은 전년 동기 6조266억원에 비해 1229억원(2.0%) 늘어난 6조1495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4월 약가 일괄인하의 영향으로 약품비 비중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약국의 진료행위료는 5.5%(작년 상반기 1조4471억원→올 상반기 1조5268억원) 증가했지만 약품비(4조5795억원→4조6227억원)는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29.28%이던 약품비 비중은 올해 1.55% 감소한 27.73%를 기록했다. 약품비 비중이 2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27.2%)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본진료료와 진료행위료는 각각 0.53%, 1.08% 증가했으며, 재료대는 0.07% 감소했다.
10대 항목별 요양급여비 중 진찰료는 24.2%, 처치 및 수술료 17.22%, 입원료 12.74%를 차지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진찰료는 0.24%p, 처치 및 수술료는 0.03%p, 입원료는 0.07%p 각각 감소했다.
또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진료한 질환은 입원의 경우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노년성 백내장, 치핵 순이었고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급성 편도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 등이었다.
상반기 암상병의 입원 진료인원은 21만875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1조25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갑상샘암 18.0%, 전립선암 13.0% 증가했다. 암 다빈도 순위는 갑상샘암, 위암, 간암 순이었다.
아울러 상반기 환경성질환의 진료인원은 579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한 가운데, 요양급여비용은 1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민1인당 진료비는 49만163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반면, 70세 이상 연령대의 1인당진료비는 163만5570원으로 전체 국민1인당진료비의 3.3배나 높았다.
상반기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은 70세 이상에서 5조78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청년층인 20~29세가 1조3197억원으로 평균보다 낮은 3.79%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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