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교과부-여가부,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사업 강화
우울감 경험 및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흡연, 음주, 수면 등의 건강행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감 경험 및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들에 비해 흡연율과 음주율은 약2배, 수면 미충족률은 약1.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식습관, 정신건강 등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일 공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국가 만성병 감시체계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2005년에 도입해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중1~고3학년 약8만명(800개 표본학교, 학교당 학년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6~7월까지 흡연, 음주, 비만 등 15개 영역의 129개 문항, 98개 지표를 산출했다.
금년도 조사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성인보다 높아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감을 경험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보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약2배, 수면 미충족률은 약1.5배 높았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과부는 2007년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문제 경향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모든 학생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청소년 특화 정신보건센터를 확대하고(42→100개소), 국립정신병원 내 학교폭력 전문치료센터를 설치해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16개 시·도 및 174개 시·군·구에 구축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중심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 자활 및 의료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2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차(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포럼'을 연다. 제1부는 2012년 조사의 잠정치를 발표하고, 제2부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 발표와 함께 복지부, 교과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 학교, 학계 등의 담당자가 참여해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8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는 이 달말에 발간해 홈페이지(http://yhs.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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