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 44곳 2∼0.5%까지 가산율 차등지급
심평원, '금년도 심뇌혈관 질환 평가결과' 발표
올해부터 적용되는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상위 20%(33개)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에 1%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급성심근경색증은 우수기관(1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가산대상 기관에 2%∼0.5%까지 가산율(인센티브)이 차등 지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3일 밝혔다.
'가감지급사업'은 의료의 질 평가를 통해 우수한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질이 낮은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적용해 의료기관의 질 향상 노력을 유도하고, 국민에게는 진료를 잘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가감지급대상 평가항목은 급성기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이다. 급성기 뇌졸중평가는 올해부터 가감지급대상이 돼 상위 20%에 해당되는 33기관에 1%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엔 가산과 동시에 종합점수가 55점미만인 기관에 대해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가산지급기관은 상급종합 18기관, 종합병원 15기관으로 종별로 의료의 질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수기관(1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가산대상 기관에 가산율 2%∼0.5%까지 차등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 감액 적용이 시작됐지만 모든 평가대상 기관에서 질 향상이 이뤄져 미리 제시한 감액기준선을 초과해 감액대상 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하위 점수는 지난해62.31점, 올해는 73.51점으로 11.2점 향상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처럼 급성기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에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가 결과,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두 항목 모두 지속적인 평가와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돼 상위등급에서는 기관간 의료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하위그룹에는 질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해 적극적인 질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 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은 148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30분, 미이용 시 180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0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급성기뇌졸중의 경우 증상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 시간(중앙값)은 204분이며 구급차 이용시 121분, 미이용시 447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326분, 3.7배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은 국민이 병원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급성심근경색증 및 급성기뇌졸중 평가의 병원별 결과를 안테나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해 공개키로 했다.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방방재청 등에 평가정보를 제공해 응급환자 이송 시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대한심장학회(심혈관중재연구회), 소방방재청과 함께 급성심근경색증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캠페인 'Raising Asia Standard'를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국민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흉통발생시 초기 대응법 등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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