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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5년 생존율' 64.1%로 증가
'2006∼2010년' 기준…2001∼2005년 比 10.4%P 향상
갑상선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암유병자 100만명 시대…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방안 필요

암환자의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지난 2001∼2005년(53.7%)에 비해 10.4%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1∼2005년 발생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은 49.4%로, 1996∼2000년의 10년 생존율(40.6%) 대비 8.8%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국민의 2010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27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20만2053명(남 10만3014명, 여 9만9039명)으로 2009년(19만4359명)에 비해 4.0%, 10년 전인 2000년(10만1772명) 대비 98.5% 증가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2009년과 동일했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5년(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2001∼2005년 5년 생존율 53.7% 대비 10.4%p 향상됐다.

전국단위 암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을 진단받고 2011년 1월 1일 현재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총 96만654명으로,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완치 후 생존하고 있는 암경험자수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병국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향후 국가암등록통계가 우리나라 암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새로운 암관리정책을 개발하는 근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통계 수준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암 감시체계를 강화해 더욱 정합성 있는 근거자료를 산출할 방침이다.

◇갑상선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은 증가…간암·자궁경부암은 감소

지난 2010년 신규 암환자수는 남자 10만3014명, 여자 9만9039명으로 총 20만2053명으로 집계됐다. 남녀를 합해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3.5%의 암발생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자(5.6%)의 증가율이 남자(1.6%)보다 더 높았다. 남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5.5%), 전립선암(12.6%), 대장암(6.3%), 신장암(6.0%), 췌장암(0.5%)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24.5%), 유방암(6.0%), 대장암(4.7%), 췌장암(2.3%), 난소암(1.6%), 폐암(1.5%) 순이었다.

이 같은 암 발생증가의 주원인은 인구 고령화, 암 진단기술 발달, 조기검진 활성화 및 서구형 식생활, 신체활동의 감소 등 생활습관의 변화로 추정된다.

반면, 남자는 간암(-2.1%), 폐암(-0.8%), 위암(-0.5%)이, 여자는 자궁경부암(-4.1%)과 간암(-1.6%)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가암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된 2000년 이후 암검진 인지도 및 암검진률 향상, 금연 캠페인에 따른 흡연률 감소 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였으며, 남자(77세)는 5명중 2명(37.6%), 여자(84세)는 3명중 1명(33.3%)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발생률'(연령구조가 다른 지역간 또는 기간별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주어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2.3명으로, 미국(300.2명), 캐나다(296.6명)보다는 낮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56.5명)보다는 높았다.

남자의 주요 암종별 발생순위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일본과 유사했으나, 췌장암을 제외하고는 주요 암종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일본에 비해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을 제외한 암종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비슷하거나 높았으며, 특히 갑상선암은 일본보다 20배정도 높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2-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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