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기관들의 재정적 어려움과 매출 격차에도 불구하고 정형외과는 3년 연속 의원급 기관 최고매출을 올리는 진료과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무릎관절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형외과의 최근 5개년 진료경향 분석결과(정책분석팀 유수연 주임연구원)'에 따르면 정형외과를 찾는 주상병중 '무릎관절증'의 진료비 지출이 가장 높았다. 심평원은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심사를 완결한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주상병 중 지속적인 병원급의 입원지료비 증가를 가져온 것은 무릎관절과 관련된 입원이었다. '양쪽 일차성 무릎관절증'의 경우 2011년에 2007년보다 85.7%가 증가했다. '기타 일차성 무릎관절증'은 같은 기간 104.4%나 급증했다.
무릎관절 질병과 관련이 있는 '현존 반달연골의 찢김'도 금액의 비중은 작으나 매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원급의 '양쪽 일차성 무릎관절증'의 증가율은 5년 연속 10% 미만이며, 2009년과 2010년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요추의 염좌 및 긴장'보다 순위가 낮았다. '일차성 무릎관절증'을 제외하고 의원급 진료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허리관련 질병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외래 1위 주상병도 입원과 마찬가지로 '양쪽 일차성 무릎관절증'으로 최근 5년 새 125.2% 증가했다. 의원급의 경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병원급보다는 증가율이 69.2%로 낮았다.
또한 '척추협착',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등 대부분의 질병이 증가세를 보이며 병원급 정형외과 외래진료비를 증가시켰다.
의원급 외래진료비의 경우, 큰 폭으로 하락 혹은 증가하는 상병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금액 규모가 큰 '양쪽 일차성 무릎관절증'의 증가세가 병우너급보다 낮은 것이 종별 진료비 전뮤율을 낮추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수연 주임연구원은 "주상병을 중심으로 병원급와 의원급의 점유율을 보면 입원에서 병원급의 점유율이 늘고 의원급의 비증이 줄어든 것은 무릎관련 상병(양쪽 일차성 무릎관절증)의 역할이 크다"며, "주상병 분석 이외에도 내원일수 변화, 중증도 변화 등에 대한 추가분석을 통해 건강보험급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형외과 환자의 이용행태 등에 대한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상경향을 감지해 사후적인 정책적인 개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분석처럼 그 비중과 영향력이 큰 의료비의 경우 기본동향 및 종간 차이와 이동현황 등에 대해 상시적으로 파악하는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장기적인 건강보험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기준 정형외과의 입원분야 총진료비는 2007년보다 56.38% 이상 상승한 2조1000억원이었으며, 외래는 같은 기간 40.02% 상승한 1조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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