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4년간 건강보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 분석
지난 한해동안 병·의원과 약국 등 건강보험 요양기관 가운데 모두 5583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2009-2012년)'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요양기관은 총 5583개소로 전년(2011년)의 5275곳보다 308곳(5.8%)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신규로 개업한 요양기관은 6446개소로 전년도의 6542곳에 비해 96개소나 감소했다.
연도별 개·폐업 요양기관의 차이를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09년 개·폐업 요양기관의 수 격차는 신규 개업한 요양기관이 1809개소(신규 6461, 폐업 4652곳) 많았지만 2010년에는 1411곳(신규 6541, 폐업 5130), 2011년 1267곳(신규 6542, 폐업 5275)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863곳으로 줄었다. 2009년에 비해 개업한 요양기관 수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폐업한 요양기관은 20.0%나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종별로는 약국과 조산원, 보건진료소, 보건의료원 등은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국은 2009년에는 개업한 곳이 폐업한 곳보다 182곳 많았지만 지난해는 오히려 폐업한 곳이 121개 더 많았다.
요양기관 가운데 동네의원의 경우, 2009년 개업한 곳은 1986곳으로 폐업 1487곳에 비해 499곳이 많았지만 2012년에는 그 폭이 196개소(신규 1821, 폐업 1625)로 줄었다. 특히, 비인기과목인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은 폐업한 곳이 개업한 곳보다 많았다.
이들 비인기과목 중 산부인과 폐업이 97것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외과는 44곳, 비뇨기과 37곳, 재활의학과 18곳, 영상의학과 17곳, 흉부외과 1곳 등 순이었다.
시·도별 동네의원 개폐업 현황은 부산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남지역의 폐업 숫자가 개업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의 경우 지난해 535곳이 개업한 반면 496곳이 문을 닫았다. 경기는 382곳이 개업했고, 309곳이 폐업했다. 인천은 99곳이 개업했고, 82곳이 폐업했다. 새로 광역도시로 분류된 세종자치시의 경우 13곳의 요양기관이 새로 생긴 가운데 동네의원은 4곳에 달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사평가 관련 통계자료에 대한 수요도 조사결과에 의하면 요양기관 현황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국민의 통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요양기관의 개·폐업 현황 통계항목을 새로 개발해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또 "이번 자료는 전년도말, 해당년도말 기준 요양기호 존재여부로 개·폐업여부를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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