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16.3%(105만4447명)가 정서·행동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관심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 자살 생각 등을 해본 고위험군 학생도 9만7000명에 달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 668만2320명 중 648만2474명(97.0%)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검사 학생 중 지속적인 상담·관리가 필요한 '관심군' 학생은 16.3%인 105만4447명에 달했다.
이 중에 22만3000명(4.5%)은 심층상담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주의군'이고, 고위험군도 9만7000명(1.5%)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6명 중 1명꼴로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정부가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정서·행동특성을 전수검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0년과 2011년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다.
검사결과, 전체의 4.5%(22만3989명)는 1차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파악된 학생 중 2차 검사에서 불안, 우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문제가 심해 심층상담 같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주의군'으로 분류됐다.
학교별로는 중학생이 정서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군으로 분류된 중학생은 초·중·고 평균보다 높은 18.3%로 33만2008명에 달했다. 주의군도 7.1%로 9만607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