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앞으로 의료의 질 평가 결과를 상급종합병원 기정기준과 연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이 같은 지정기준을 최고수준이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적 준거집단인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평균을 적용할 계획이다.
4일 심평원의 '의료심사평가 선진화전략 실행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기준에 의료의 질 평가 결과를 포함시킬 방침이다.
전문병원은 임상 질 평가를 내년부터 반영토록 하고 있으나 상급종합병원은 구조와 중증환자 구성비 중심으로 지정기준이 마련돼 있다.
질 평가 결과, 종합점수로 상급종합병원의 질적 변이를 분석한 결과 44개 병원 중 9개 기관이 종합병원 평균 이하의 점수를 보였다는 것이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적정성 평가의 분야별 임상 질 평가결과를 종합한 종합평가지표를 개발해 평가 결과를 적용토록 개선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정기준은 최고수준이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적 준거집단인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평균을 적용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을 평가대상으로 포함하는 항목은 입원 분야에서는 대장암, 위함, 간암, 폐암 등 암진료, 급성심근경색, 관성동맥우회로술, 급성기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11개 수술이 예방적 항생제 사용, 8개 수술의 진료량, 제왕절개분만이다.
외래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약품목수, 고가약 처방 비중, 투약일당 약품비, 골관절염 해열진통소염제 중복처방률 등 약제사용, 혈액투석 등이다.
아울러 전문병원의 경우, 올해 20개 분야에 대한 임상 질 지표를 선정하고 예방평가를 통해 지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수지접합, 알코올, 척추, 화상,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한방 분야의 임상 질 지표 초안을 개발 중이며, 나머지 영역은 기존 적정성평가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