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산부인과 시설비 등 10억 지원
보건당국이 전국 22개 시·도를 대상으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산부인과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2개 시·군 중 이 달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의료기관 가운데 4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시설·장비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분만 취약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 대상 지역은 분만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시·군 중 분만 산부인과 설치ㆍ운영이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시 강화군 △강원 인제군, 철원군, 화천군 △경기 연천군 △충남 금산군, 태안군 △전북 고창군, 부안군 △전남 고흥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완도군, 해남군, 화순군 △경북 영주시, 영천시 △경남 밀양시, 거창군, 창녕군, 하동군 등 22개 지역이다.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기관 및 지자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광역자치단체(시·도)를 경유해 오는 15일까지 복지부 공공의료과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현지평가(필요시)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분만 산부인과 설치를 위한 시설·장비비로 개소당 10억원 이내(국비50%, 지방비 50%)가 지원되며, 운영비로 개소당 연 5억원 이내(국비50%, 지방비 50%)가 지원된다. 올해는 산부인과 시설.장비 확충 및 인력 확보 시점부터 운영비(초대 6개월분 2억5000만원 이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출산율 지속적으로 하락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이 어려운 지역은 55개 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