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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초대사령탑에 농림차관
정통 관료 출신…기획력·추진력 탁월

정 처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생활에 입문한 뒤 △농림부 농촌개발국장 △농업구조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농림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말산업중앙회장을 맡았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소신이 뛰어나 윗사람들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초대 식약처장에 농정 및 농수산 식품 행정전문가가 발탁된 것에 대해 "'4대악'인 불량식품을 근절하는 등 식품안전을 확립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는 인선 같다"고 해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식약청은 유통 단계나 가공식품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정 처장이 생산단계에서 비롯되는 근본적인 식품안전 문제를 잘 알고 있어 격상되는 부처의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한 식약처로 이동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200~300명과 기존의 식약청 직원 간 통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 조직 안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하지만 정통 '농림부맨' 식약처장 취임에 따라 생산자 보호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약청의 원칙이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생산자 보호와 소비자 안전 문제가 상충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 단호히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초대 처장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충실할 것인만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20일을 맞는 1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창조경제·고용률 70% 달성·문화융성' 등 새 정부 3대 국정 현안을 주제로 '국정철학 공유를 위한 장차관 워크숍'을 열고 새 정부 내각에 본격 시동을 건다.

총 4시간으로 예정된 이날 워크숍은 대통령 모두 발언 후 청와대 수석들이 현안을 발표한 뒤, 청와대와 부처 장차관들이 칸막이 없는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각 부처 차관들이 조속히 새 정부 국정철학과 국정과제를 파악하고 부처 업무보고, 정부 출범 100일 과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창조경제, 고용률 증대, 문화융성, 안전사회 등 새 정부 핵심 국정 현안이 특정 부처만의 개인기에 의존해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팀워크'를 주문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직사회 기강 해이 문제를 각별히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3-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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