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이 최근 3년간 채용인원의 40%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말부터 작년 8월말까지 3년간 12개 국립대병원의 총 고용증가 인원은 4730명이고 이중 40%인 1892명이 비정규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현재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비율은 23.6%로 전체 고용인원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말 20.5%에 비해 3.1%p 증가한 수치다.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규모도 2009년말 5210명에서 작년 8월 7102명으로 1892명 늘어났다.
작년 8월 기준으로 분당서울대병원(37.0%), 양산부산대병원(36.1%), 충남대병원(29.4%)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총 고용인원의 1/3이상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충북대병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없이, 비정규직 비율이 5.5%로 전국 12개 국립대병원 중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도 2009년말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각각 4.4%p(21.6%→17.2%), 3.2%p(15.1%→11.9%)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타의료기관의 모범이 돼야할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을 함부로 쓰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대해선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이다.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해야할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부문의 상시적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민주통합당의 대선공약이었다"며, "박근혜 정부도 '국민행복 10대 공약'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립대병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3-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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