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만명의 9년간 진료기록 1억1200만건을 담은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가 연구용으로 활용된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공단 본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민건강정보 표본 코호트 DB 및 건강검진 DB 등 빅데이터 DB 3종을 학계에 연구용으로 제공키로 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성·연령·소득분위별 표준화를 거쳐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100만명의 건강정보 표본 코호트 DB(2002~2010년), 5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240만명의 검진결과 DB(2001~2010년), 크론병 등 희귀질환자 DB 등 세 가지 빅데이터 DB를 구축했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기초 자료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정보기술의 한 분야다. 잘 활용하면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편리하게 도출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협약을 체결한 학회에 한해 100만명의 진료기록과 함께 건강검진 DB에서 추출한 이들의 검진 기록(연간 5만~6만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각 데이터의 개인정보는 사새활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DB를 연구용으로 우선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대 이사장은 이 달 초 열린 '3월 월례조회'에서 그간 건보제도를 운영하면서 수집한 가입자의 진료내역과 건강검진결과, 자격 및 건강보험료 등 약 8136억건의 빅데이터를 국정과제인 '예방적 건강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혁신적 모델 개발'을 위해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내용은 건보공단이 지난해 8월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과 조만간 발간 예정인 '보건의료공급체계 개선방안'의 내용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그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즉,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엄격히 유지하면서 공청회나 토론회와 관련해 지원 요청이 오면 필요한 통계나 자료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3-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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