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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보건소 결핵관리 협력체계 구축
'결핵후진국' 오명 씻기 위해 협력…결핵환자 상담·교육 진행
민간 병·의원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가 후진국 질환인 결핵 관리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에 대한 상담·교육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 이하 질본)는 치료를 받지 않거나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결핵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병·의원과 보건소가 협력해 환자에 대한 상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치료순응도가 낮은 환자는 공공의료기관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질본은 지난달 30일부터 각 시·도 지자체 보건 담당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간담회를 시작해 다음달 13일까지 모두 14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효율적인 결핵환자 관리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결핵균은 2∼3개월 약을 복용하다가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사라졌다고 복용을 중단하면 대개 재발하고 치료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어 꾸준한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결핵환자 비율이 2001년 54%에서 2011년 89%로 늘어 보건당국과 민간 병·의원과 협력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질본 측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질본은 지난 2009년부터 민간병원의 결핵관리 전담간호사 인력을 지원하는 민간공공협력사업(PPM·Private Public Mix)을 추진해왔다. 현재 17개 권역 115개 의료기관이 이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PPM사업은 민간에서 결핵전담 간호사를 채용해 환자를 진료하고, 질본이 이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 협력사업에 따라 각 민간의료기관에 배치된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는 병원을 찾은 결핵 환자 주변인에 대한 결핵 감염을 검사하며 환자가 치료를 끝낼 때까지 복약 등을 관리한다.

올 1∼2월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결핵환자는 7985명이며 이 중 7318명이 관리돼 관리율이 92%에 달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의 협력체제는 결핵관리 전담간호사 등 민간공공협력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고운영 질본 에이즈·결핵관리과장은 "지금까지 결핵관리 전담간호사 등 민간공공협력사업은 질본과 민간의료기관이 직접 협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자체와 민간의료기관이 손을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5-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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