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인구·고령화 포럼' 개최…'활기찬 노후 위한 사회참여'
젊을 때 건강관리 노력부족으로 노령기 진입 시에 이미 불건강성을 내포하고 있고 노령기 중증질환의 주원인인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노인의료비가 급증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의료비 급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질환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투자·관리와 함께 건강관련 제도간의 연계성 확보를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형선 연세대 교수(보건행정학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국민연금공단이 공동으로 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한 '제3차 인구·고령화 포럼'에서 '고령화시대의 건강정책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젊을 때의 건강관리 노력부족으로 노령기 진입 시에 이미 불건강성을 내포하고 있고, 노령기 중증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며, "이로 인해 노인의료비가 급증하고 이는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의료비 급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젊을 때부터 건강생활양식을 배양하고 기저질환 조기발견 등 예방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기저질환·다빈도질환·중증질환의 사후 관리, 제도간의 연계성 확보를 통한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활기찬 고령사회를 위한 일자리 정책'의 주제발표에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취약한 수준에 있는 서비스 부문을 확대시켜 장년층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면서 사회적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장년층이 청년층과 한 일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관계라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영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들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인구·고령화 포럼은 올 2월 '100세 시대에 대비한 노동 및 금융시장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2차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번이 3번째 포럼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급속도로 빨라지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와 건강에 관한 정책에 관심이 높은 민관 전문가 및 100여명이 참여했다.
양종수 복지부 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지원준비TF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현장 의견과 전문가들의 제안들을 종합적으로 향후 정책과제 수립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 의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