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통계, 인기과 '안과-이비인후과'도 감소
올 1분기(1∼3월) 동네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총 2조5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1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시과목(진료과목) 가운데 요양급여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지난해 1분기 1810억원에서 올 1분기 1662억원으로 8.2%(148억원)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도 1/4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2조5682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2조6094억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1억3572만여 건이던 내원일수도 820만건 줄어든 1억2752만여건으로 6.0% 줄었다.
요양급여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지난해 1분기 1810억원에서 올 1분기 1662억원으로 8.2%(148억원) 감소한 가운데 안과 171억원(7.7%), 이비인후과 132억원(5.5%) 등 순이었다. 특히, 안과는 진료과목 중 유일하게 내원일수 증감 폭보다 요양급여비용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와 관련해 안과의사회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아무래도 포괄수가제(DRG) 시행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며, "본인부담금이 줄면 환자는 늘어야 되는데 많은 의원이 백내장수술을 포기해 내원일수도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한 달에 5∼10건 정도 백내장 수술을 하는 소규모 의원들은 DRG 시행으로 인해 원가보전이 더 어려워지고, 괜히 환자와 문제만 생길 여지가 있어 수술자체를 안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안과의사회 차원에서 진행중인 백내장 수술 원가조사 연구용역이 있다. 1년 반 진행했고 6월말쯤 연구가 완료된다"며, "특히, DRG 시행후 백내장 수술 빈도 및 수입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내주께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 관계자는 이러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급여비 감소 현상에 대해 "환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아파도 의원을 안 찾는 이유도 있고, 출산율 감소로 인해 소아 환자가 줄어든 것도 주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