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년 軍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중증 외상을 입은 군 장병의 신속한 치료와 국가 재난 대비를 위해 '국군 중증외상센터'가 오는 2015년까지 설립되고 의무후송헬기 8대도 전력화된다.
17일 국방부가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마련한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따르면 우선 국군수도병원에는 오는 2015년 개원을 목표로 국군 중증외상센터가 설립된다. 160개 병상으로 민간 우수 의료진을 영입, 군내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총상, 화상, 다발성 골절 등으로 인한 중증 외상환자를 우선 치료하고 국가 대규모 재난에도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같은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10대 군 보건의료 발전과제'를 선정했다.
10대 발전과제는 △감염병 맞춤형 관리 △병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유해환경 근무자 특수신검 개선 △군병원 역할 △기능 재조정 △국군 중증외상센터 설립 추진 △의료인력 전문성 강화 △정확한 보건통계 생성 및 관리 시스템 구축 △군 의료인력 확충 및 운영 개선 △환자후송 체계 발전 △민·관·군 진료협력 활성화 등이다.
국방부는 '감염병 맞춤형 관리'를 위해 A형 간염, 말라리아 등 연도별 주요 감염병 감소 목표 설정 후 각 감염병별 장·단기 관리전략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병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거리 이격부대 민간위탁검진을 확대하기로 하고 '유해환경 근무자 특수신검 개선'과 관련해 상병의 건강검진 사업과 연계해 특수근무자 검진체계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군 병원 역할·기능 재조정'은 군 병원을 특수목적병원, 정양(靜養)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구분하고 기존의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총상, 화상 등을 치료하기 위한 중증외상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2015년까지 160병상의 국군수도병원 내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중증외상센터는 군인을 우선 치료하되 민간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군 의료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방부는 군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교육 및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군의관, 간호·의료기사 등 의료인력도 대폭 확충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간호사(장교·군무원) 108명, 방사선사(부사관·군무원) 65명, 임상병리사(부사관·군무원) 22명, 응급구조사(부사관) 120명 등도 채용할 예정이다.
'정확한 보건통계 생성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의료정보체계 발전방안 개념연구를 진행하고 정보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군은 '환자후송 체계발전' 과제 수행을 위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의무후송항공대를 창설하고 의무후송헬기 8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의무후송헬기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2018∼2019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장병,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의 진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은 각 지역 민간·공공의료기간 간 진료협력을 하는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 보건정책과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장병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신뢰받는 군 보건의료 체계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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