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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再시도 방지 사후관리 21개병원 수행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
질본, 야간 야외활동 자제 당부

전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 뇌염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64.4%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19일 첫 경보가 발령된 것을 고려하면 2주 가량 빠르다.

이에 따라 질본은 전국 38개 지역의 검역소, 각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통해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잡힌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를 넘을 경우 즉시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의 경우 7월 1∼3일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64.4%로 분류됐다. 질본은 해당모기가 실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 이외의 지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를 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전체의 95%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에게서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이 주요 증상복지부, '자살 고위험군 자살 예방' 착수

보건당국이 서울대병원 등 전국 21개 대형병원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자살시도자에게 자살 재(再)시도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촉진,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의 의료진과 사례관리팀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공동으로 자살시도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 및 단기(1개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응급의학과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신체적 안정화를 실시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를 담당한다. 사례관리팀은 자살시도자가 의료기관을 퇴원한 후에 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1개월간 사례관리를 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연계 받은 자살시도자에 대해 지속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자살시도자를 지역의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시켜 준다.

복지부는 전남, 경북 등 현재 사업 수행기관이 선정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4개 의료기관을 추가해 이 달 말부터 전체 25개 수행기관의 선정을 완료하고, 향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사업수행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서울(4곳: 경희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2: 인제대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대구(2: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인천(1: 가천대길병원) △대전(1: 을지대병원) △울산(1: 울산대병원) △경기(4: 순천향대부천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원(1: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1: 충북대병원) △충남(1: 순천향대천안병원) △전북(2: 원광대의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1: 제주대병원)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동안 약 3000명의 자살시도자가 사례관리 등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자살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기구(OECD)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지금까지 자살시도 응급실 이용자가 연간 4만명 정도로 추정됨에도 불구, 8%만이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받고, 나머지 92%는 아무 조치 없이 귀가해 자살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살시도자 재시도율은 자살 시도 후 4년 내 20% 내외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4만 명 중 약 8000명이 자살 재시도자로 추정된다.

질본에 따르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활동 하는 것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등의 여파로 생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아이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아이는 백신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7-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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