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빠르면 내년부터 특정 영역의 '코호트'(역학연구에 있어서 계획조사의 대상이 되는 집단) 데이터를 임상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25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관찰기록을 담은 코호트 데이터를 원격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국내에서 취약했던 코호트 연구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현재 신경외과와 산부인과에 대한 5년간의 청구데이터를 통해 추출한 임상표본 코호트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경외과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산부인과는 임상표본 코호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구축작업에 들어간 것은 2008년 전체 출산 산모를 추적 집단으로 한 후향적 1년과 전향적 4년의 데이터다.
산모들이 출산 후 의료기관을 방문한 내역에 대한 추적 관찰보고서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전체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가 구축되면 출산한 신생아들에 대한 추적 관찰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생아들에게 대한 추적 관찰 데이터가 구축되면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가 광범위하게 제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심평원은 이 같은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이외에도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과도 임상표본 코호트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임상표본 코호트의 경우, 관련 학회와 논의를 통해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논의를 통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상표본 코호트 데이터의 제공방법에 대해선 질병 혹은 연구목적에 따라 전수데이터를 제공할 것인지 표본데이터를 제공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임상표본 코호트 데이터는 현재 신경외과와 산부인과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구축작업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임상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임상표본 코호트 데이터가 5년의 관찰기록이라면, 이를 확대한 10년의 장기적 표본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10년단위 표본 데이터베이스는 500만명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격서비스를 통해 임상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산출하고 연구분석을 하는데 장기간이 소요되고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 효율적인 연구진행을 위해 임상표본 코호트 데이터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며, "데이터의 규모가 방대하고 크므로 임상연구자들이 심평원 서버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취득해 분석·연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7-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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