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경기)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서울), 목포중앙병원(전남), 의료법인안동병원(경북) 등 4개 의료기관이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들을 사후관리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추가사업자로 선정됐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21개 병원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데 이어 4개 병원을 추가로 지정했다.
추가지정으로 그간 사업수행기관이 없었던 전남·경북지역에 사업 수행기관이 새로 지정됐으며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각 한 곳씩 추가됐다.
선정된 병원의 응급의학과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해 치료하고 사례관리팀은 자살시도자가 퇴원한 후에 1개월간 가정방문 상담을 한 뒤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서비스센터로 환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동안 약 3000명의 자살시도자가 사례관리 등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자살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기구(OECD)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지금까지 자살시도 응급실 이용자가 연간 4만명 정도로 추정됨에도 불구, 8%만이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받고, 나머지 92%는 아무 조치 없이 귀가해 자살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살시도자 재시도율은 자살 시도 후 4년 내 20% 내외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4만 명 중 약 8000명이 자살 재시도자로 추정된다.
다음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 병원. ◇서울(5): 경희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부산(2): 인제대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대구(2):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경북대병원 ◇경북(1): 의료법인안동병원 ◇인천(1): 가천대길병원 ◇대전(1): 을지대병원 ◇울산(1): 울산대병원 ◇경기(5): 순천향대부천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가톨릭성빈센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1):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1): 충북대병원 ◇충남(1): 순천향대천안병원 ◇전북(2): 원광대의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1): 목포중앙병원 ◇제주(1): 제주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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