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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도 피곤 '수면장애' 5년새 1.6배 급증
67% '불면증' 진료…50대 7만5천명 '최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아'…과다수면도 문제
건보강단 '과음·흡연 피하고 적당한 운동' 조언

밤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설치는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 새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수면장애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22만7907명에서 2012년 35만7112명으로 1.57배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473명에서 719명으로 1.52배 늘었다. 총 진료비도 195억원에서 353억원으로 1.81배 급증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46배 많았다. 전체 진료환자 35만7000명 중 남성은 14만5000명, 여성은 21만2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만5000명(21.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19.1%, 6만8006명) 60대(17.2%, 6만1496명) 40대(15.2%, 5만4272명) 순으로 전반적으로 중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수면장애를 보다 세부적으로 보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이 23만7931명(66.7%)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세불명 수면장애'(8만4287명),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수면성 무호흡'(2만6168명)이 뒤를 이었다.

불면증은 주로 50∼70대, 수면성 무호흡은 30∼50대에서, 과다수면증은 10∼30대에서 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 수면 중 코 후두 기관지가 막히는 수면성 무호흡,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수면 발작 증세, 잠이 들거나 깰 때 환각을 겪는 과다수면증 등을 뜻하며 몽유병 등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신수정 건보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비만인구의 증가, 급격한 환경 변화, 과도한 업무에 따른 수면습관의 변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따른 수면구조의 변화 등으로 수면장애가 발생한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적당한 운동은 물론 낮잠을 30분 이상 자지 않고 잠들기 4∼6시간 전에는 커피·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적 불면증은 수면제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인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심리 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8-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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