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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비급여 MRI 가격, 비교 쉬워진다'
올 하반기 공개대상기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으로 확대
심평원, MRI·치과임플란트료 등 홈피에 추가공개

보건당국이 이달 10일부터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진료비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에 나선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9일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은 △MRI진단료 △치과임플란트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4대 항목으로 대상기관은 43개 상급종합병원(기존 한림대춘천성심병원 1월 상급종합병원서 제외)이다. 단, 치과임플란트료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치과(대학)병원 8개를 더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미 공개한 6대 항목(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단료, PET진단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에 4대 항목을 더해 총 10대 항목 32개 세부항목을 공개하게 됐다.

공개에 앞서, 심평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을 시범조사하고, 7월에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공개 확대 관련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료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도 기존 공개항목과 마찬가지로 조사한 비용에 대해 각 의료기관의 확인을 거쳐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에 조사한 MRI진단료는 해부학적 부위에 따라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4부위를 조사했으며, 이 중 병원별로 최대/최소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항목은 뇌혈관으로 최소 28만원에서 최대 72만원까지 2.6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뇌의 경우에는 최소 37만8000원에서 최대 77만7000원까지 2.1배 편차를 보였다.

치과임플란트료는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비용으로 조사했으며, 임플란트 비용은 사용되는 국산․외산재료에 따라 비용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치과(대학)병원 8개소를 포함한 51개소 비용조사 결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약 458만2000원까지 병원 간 최대/최소격차는 4.6배 차이를 보였다.

다빈치로봇수술료의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의 가격조사 결과, 모두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3배 가격차를 보였고, 임산부한테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하는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소 약 31만4000원에서 최대 98만원까지 3.1배로 다소 큰 가격차를 보였다.

심평원은 비급여 공개항목별로 병원마다 사용명칭이 다르고 현저하게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선 특이사항란을 이용해 병원의 특성 등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이지승 심평원 건강정보서비스부장은 "병원별 홈페이지에 기재중인 비급여 진료비용은 고지형태가 병원마다 다양해 일반인이 찾는 데에는 어려운 곳이 많으며, 비급여 진료비용을 찾기 위해선 최대 9단계까지 홈페이지 이동경로를 거쳐야만 하는 곳도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의 고지 표준화를 위해 복지부는 9월 1일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방법 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 같은 지침 개정·시행과 함께 비급여 가격공개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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