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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사망률 OECD 평균보다 낮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185.1명'…OECD 평균 210.5명
뇌혈관질환 사망률 10만명당 79.7명…OECD 69.1명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 10만명당 42.3명

지난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암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85.1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암사망률(210.5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혈관질환 사망률(10만명당 79.7명)과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10만명당 42.3명)은 OECD 회원국보다 각각 10.6명, 3.3명씩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OECD Health Data 2013(건강상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은 2006년 인구 10만명당 204.1명에서 2011년 185.1명으로 19.0명 감소했다. '연령표준화사망률(Age-standardized death rate)'은 국가간 또는 시계열에 의해 생기는 연령구조의 차이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OECD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산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우선, OECD 회원국의 평균 남자 암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77.7명, 여자 암사망률은 165.8명으로, 우리나라는 남자의 경우 OECD 평균보다 12.3명 많은 반면, 여자는 OECD 평균보다 45.9명 적었다. 우리나라 남성의 암사망률은 여성보다 약 2.4배 더 높았다.

2011년 기준 OECD 모든 회원국에서 남성 암사망률은 여성 암사망률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사망률의 남녀 차이가 2.4배로 가장 높았으며, 에스토니아, 스페인, 슬로바키아(2010년)가 2.1배, 일본·프랑스(2009년), 포르투갈이 2.0배에 달했다.

최근 암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보다 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암 예방·조기검진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발생을 억제하고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실천활동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9.7명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뇌혈관질환 사망률(69.1명)에 비해 높았다. 우리나라의 2006년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16.3명이었지만, 2011년 79.7명으로 36.6명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OECD 평균 감소 폭인 15.9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OECD 회원국간에 큰 편차를 보였다. 그 중 슬로바키아(136.7명, 2010년), 헝가리(123.9명)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20명 이상으로 높은 반면, 스위스(40.6명, 2010년), 프랑스(40.8명, 2009년), 이스라엘(42.3명, 2010년), 캐나다(42.7명, 2009년), 미국(43.3명)은 인구 10만명당 45명 이하로 낮았다.

또한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2.3명에 달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일본(39.0명)에 이어 우리나라는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우리나라의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54.8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42.3명으로 12.5명 낮아졌다.

2011년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OECD 모든 회원국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OECD 회원국의 허혈성심장질환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2.2명이며, 여자 사망률 92.0명에 비해 남자 사망률은 163.9명으로 약1.8배 높았다.

한편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3.3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자살에 의한 사망률 12.6명에 비해 2.6배 이상이나 높았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으며, 두 번째로 높은 헝가리(22.8명)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그리스(3.1명, 2010년)이며, 멕시코(4.8명, 2010년), 이탈리아(5.8명, 2010년)도 인구 10만명당 6명이하의 낮은 자살률을 보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은 남자가 20.4명, 여자가 5.7명이며, 모든 회원국에서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은 2006년보다 남자와 여자 모두가 감소(남자 0.3명, 여자 0.4명)했으나,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남자와 여자의 자살률 모두 크게 늘어(남자 10.1명, 4.3명 상승)났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자살에 의한 사망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낮게 추정되는 경향이 있고 국가간 자살률 편차는 크다"며,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및 단독가구 증가, 사회경제적 원인 등으로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사회전반에 걸쳐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랑에 대한 인식 확산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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