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해외 유입-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
보건당국이 추석명절을 맞아 귀향이나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올 들어 집단설사환자 발생 건수는 이 달 3일 현재 1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석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조리하기 전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이 추석 전후(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므로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토록 했다.
아울러 최근 국외유입 감염병(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 등)도 추석을 전후로 급증하는 추세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했다.
한편 질본은 대한의사협회, 국립인천공항검역소(김포지소 포함)와 함께 용산역과 김포공항(13일), 인천국제공항(16∼17일)에서 귀성객 및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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