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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 세일즈외교 나선다
16일 외교부와 국제협력 MOU 체결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 수혜 전망

내년부터 전국 어느 곳에서나 어린이 필수예방접종(11가지 백신)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11가지 국가예방접종을 전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부처간 협업…글로벌 창조경제 모색

보건당국이 보건의료와 관련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영 복지부장관과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이날 복지부에서 '보건의료·복지 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복지부-외교부 간 업무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보건의료 분야 세일즈외교 강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진영 장관은 고령화 및 경제 발전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보건산업 성장세에 주목하며, "우리 의료기관, 민간 기업, 우수 의료 인력 등이 글로벌 보건의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정부가 부처간 협력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중점 진출국들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정부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MOU 체결을 통해 재외공관망을 활용, △현지 보건의료 제도·시장 동향 파악 △공공병원 신축·운영, 보건상품 정부 조달 등 현지 발주 정보 모니터링 △진출국 내 의료기관 설립, 의료인 면허 등 관련 규제 완화 협의 △우리의 선진 보건의료시스템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상시적 소통 채널 구축 위한 보건의료 정책 협의회 창설 등에 상호 협조하고, 보건의료 ODA 사업의 원만한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부 3.0 시대에 부처간 협업 증대 및 칸막이 제거를 통해, 창조경제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국내·외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필수예방접종에 드는 비용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다만, 1회 접종 당 필요한 본인부담금 5000원은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와 199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비로 지원해주지만, 경남·경북·충북·전남의 일부 시·군·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남아있는 본인부담금 5000원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기로 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어린이 정기예방백신은 완전 무료접종이 가능해진 셈이다.

무료 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어린이 정기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11가지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이 7000여개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는 1회 접종할 때마다 본인부담금 5000원을 부담해야 했다.

또한 무료접종 대상 백신에는 접종횟수를 반으로 줄여주는 콤보백신인 DTap-IPV백신과 청소년용 Tdap백신도 포함돼 있어 보호자 편의와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DTaP-IPV백신을 이용하면 기존 8회 접종받던 DTap, IPV 횟수를 절반(4회)으로 줄일 수 있으며, 'Tdap백신'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백신이다.

나성웅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질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은 지난 2009년 민간 병·의원 예방접종 백신비(본인부담금 1만5000원)를 지원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시행비를 추가 지원해 본인부담금을 5000원으로 대폭 낮췄고 올해 지원 항목에 Hib 백신을 추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16,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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