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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급증
지난해 총 59만60명 발생…남 27만1679명·여 31만8381명
여성, 남성보다 약 1.2배 많아-9세 이하 아동·10대 청소년 '최다'
건보공단, 환절기 3∼4월·9∼10월 급증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은 20만8038명에서 27만1679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했고, 여성은 24만8994명에서 31만8381명으로 연평균 6.3%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31만8381명)이 남성(27만1679명)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남성 1087명, 여성 129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작년을 기준으로 건보 적용인구 10만명 당 성 및 연령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수는 전체(1188명) 대비 9세 이하(2538명)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1435명)가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장정현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처럼 아동·청소년기에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집단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이다.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활발히 생겨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발생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동(9세 이하)과 청소년(10대)에서 남성환자가 더 많은 반면, 2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은 후천적으로 생기는 면역력이 어린 나이의 남아에서 감소돼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봄)과 9∼10월(가을)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건보 진료비는 2008년 208억원에서 2012년 275억원으로 연평균 8.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급여비는 147억원에서 197억원으로 연평균 8.5% 증가했다. 또한 2008년 대비 2012년 진료비와 급여비는 각각 약 1.3배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정현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중 일정기간에만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추정하기 쉽지만 먼 곳에서 날아 온 꽃가루에 의한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추정이 용이하지 않다"며, "환자 병력을 상세히 점검해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비점막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기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축농증·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24,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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