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곳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합계(올 7월 기준 8719억원)가 동네의원(2만8293여곳, 8762억원)과 약국(2만968곳, 9424억원)의 총진료비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 한 달간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는 감소한 반면, 진료비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대적 고비용 질환인 중증질환의 증가로 환자당 진료비, 내원일당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간 진료동향 7월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전월(6월 7187억원)에 비해 21.3%(1532억원) 증가한 8719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3월(5207억원)에 비해 3512억원(67.4%)이 상승했다.
반면, 동네의원은 6월 9237억원에서 475억원이 감소(-5.1%)한 8762억원을 기록했으며, 약국은 같은 기간 1조144억원에서 720억원이 감소(-7.1%)한 9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은 전월 대비 286억원이 늘어 7344억원을 달성했으며, 병원급 기관은 425억원이 증가한 4458억원을 기록했다.
7월 전체 요양기관의 진료비는 4조4785억원(전월대비 1020억원 증가)이었으며 이 중 보험자부담금(건강보험공단)은 3조3810억원으로 급여율은 75.8%를 기록했다. 7월 현재 누적 진료비는 29조591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1조671억원) 상승했다.
환자수는 전월대비 -2.8%인 72만명이 줄었으나 진료비는 2.3%인 1020억원이 증가했다. 3월 이후 계속 증가하던 중증질환 진료비의 증가율은 7월에도 전월대비 13.0%(488억원) 증가해 관련 비용인 입원진료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노인진료비는 1조5576억원으로 전월대비 1.3%인 197억원이, 전년 동월대비 14.5%인 1967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는 전월대비 2.3% 증가한 반면, 노인진료비 증가율은 1.3%를 기록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1%에서 34.8%로 감소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환자수나 내원일수 등 환자의 의료 이용량은 줄었지만 상대적 고비용 질환인 중증질환의 증가로 환자당 진료비, 내원일당 진료비가 크게 증가해 총 진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24,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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