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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환자 쏠림현상 갈수록 심화
의사수 많은 민간의료기관 증가폭도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 '고령자 만성질환 지속 관리 필요'

공공과 민간의료기관 모두 1차년도 외래환자수가 많은 기관은 해가 갈수록 외래환자 수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래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으로 환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의사수가 많은 기관이 해가 갈수록 의사수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반면, 공공의료기관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공과 민간의료기관의 외래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다변량 분석: 잠재성장모형과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중심' 연구보고서(송태민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5개년도(2002, 2005, 2008, 2010, 2011년) 환자조사 자료를 활용해 잠재성장모형과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해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외래의료이용과 의사수 사이의 종단관계를 분석한 결과, 공공과 민간의료기관 모두 1차년도의 외래환자수가 많은 기관은 해가 갈수록 외래환자수의 증가폭이 컸다.

공공의료기관의 의사수의 초기치와 변화율의 상관계수는 유의미하지 않은 반면,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1차년도 의사수가 많은 기관은 해가 갈수록 의사수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공공과 민간의료기관 모두 '의사수 초기치→외래환자수 초기치'의 경로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의사수 기울기→외래환자수 기울기' 경로는 민간의료기관에서만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외래환자수가 의사 수에 미치는 영향이 의사수가 외래환자 수에 미치는 영향보다 높게 나타났고,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의사수가 외래환자 수에 미치는 영향만 유의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환자 수에 따라 의료인력 투입에 영향을 주지만, 민간의료기관은 기관 내의 의료인력에 따라 환자의 의료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의 역할과 제도적 특성 등의 요인에 기인한 결과로 판단된다는 게 송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의료기관의 CT유무, MRI유무, 병상수가 외래의료이용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특성요인을 투입한 결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과 낙상경험률이 낮을수록 환자의 외래의료서비스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 연구위원은 "공공의료기관은 환자 수에 따라 의료인력수의 영향을 주고 있어 고령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공의료기관 방문 환자수가 늘고 이에 따른 의사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공공의료기관의 방문 환자 수에 따른 적정 의료인력의 공급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다수 고령자가 타 연령층보다 공공의료기관을 많이 찾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만성질환으로 외래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고령자 만성질환의 지속적 관리는 외래진료와 더불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u-Health 서비스와 함께 활용하면 공공의료기관의 외래의료서비스 이용을 감소시키고 의료이용의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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