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지만 이날 국무총리실에서 진영 장관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번 사표 반려 결정도 정홍원 총리와 박 대통령이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알려졌듯 이날 사표 수리 결정도 박 대통령의 뜻으로 풀이된다. 그 만큼, 기초연금 관련 논란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정 총리는 입장 발표를 통해 "그간 진 장관이 국민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더 이상 진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중차대한 시기를 코앞에 두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사의를 표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소신이나 양심과 상관없는 국무위원으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의 문제"라고 진 장관을 맹비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와 국무위원들, 수석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자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 장관을 우회적으로 질타, 사표 수리를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인기초연금 축소 논란에 대해선 "비판을 피해 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며,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다"고 진 장관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진 장관 사표가 수리되면서 부분개각이 불가피해져 각종 현안으로 여야가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정기국회에는 '인사청문회'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불거진 양상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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