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증상 느껴지면 의사 진찰 받아야'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비문증(날파리증)' 환자가 연평균 8.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비문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1만명에서 2012년 17만명으로 5년 새 약 52.2%(6만명) 급증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8%에 달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약 46억원에서 약 79억원으로 72.2%(33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비문증'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6.0%, 여성은 약 64.0%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8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8.2%, 여성이 9.1%로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50대 31.5%, 60대 31.1%, 70대 13.9%의 순이었으며 특히, 50∼60대의 점유율이 62.6%로, 비문증 진료인원의 10명 중 6명은 50∼60대의 장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생리적인 것으로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며, "하지만, 망막 박리나 유리체 출혈 등을 동반하거나 이러한 안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갑자기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나 빛의 번쩍거림,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벼이 보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검사에서 망막 원공이나 말발굽형 망막 찢김이 발견되는 경우 레이저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수술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렵고 재발이나 후유증(망막 손상, 백내장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동반된 질환이 없으면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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