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환자가 약 221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당뇨환자 10명 중 1.2명은 합병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당뇨환자는 총 221만7143명으로 최근 5년 새(2008∼2012년) 23.5% 증가했다. 이중 합병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환자 수는 28만3060명으로 전체 당뇨환자의 12.8를 차지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사구체 장애, 당뇨발 등을 들 수 있다.
합병증 중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을 실명의 공포로 몰아넣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93.5%인 26만4769명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뇨로 인해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다른 혈관들과 마찬가지로 망막의 모세혈관도 파괴되며 이때 망막세포는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신생혈관 형성인자들을 생성하게 된다.
이 같은 방법으로 형성된 혈관은 정상적인 혈관이 아니므로 아주 작은 충격에도 쉽게 출혈이 생기게 되며 약한 미세혈관들로부터 혈액이나 지방질, 유출된 혈액 또는 삼출물이 쌓여 시력장애가 유발되고 더 심하게 되면 실명을 초래하게 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다음으로 환자수가 많은 합병증은 당뇨발이다. 지난해 당뇨발 환자수는 1만6462명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감염·괴사·변형 뿐 아니라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해 발이 썩는 질병이다. 당뇨발이 심할 경우 하지절단을 하기도 한다.
당뇨병에서의 사구체 장애는 7123명이다. 2008년 1685명에 불과했으나 2009년 2022명, 2010년 2193명, 2011년 4075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하기까지 어려운 만성질환"이라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중년 남성에 당뇨병 적신호가 나타날 수 있고, 당뇨가 악화되면 각종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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