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2013∼2015년) '암 치료 부담 증가, 아동·청소년 비만,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3개 분야를 해결하기 위해 약 27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4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규과제는 △항암제 동반진단기술 개발사업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BT-IT 융합 기반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나노공학 기반 보급형 유해물질 검지용 기트 개발 등이다.
과제별 내용을 살펴보면 '암 치료 부담 증가' 분야에 선정된 신영기 서울대 박사팀은 폐암과 유방암, 대장암 등 주요 암에 대한 표적항암제의 효율성·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제' 개발을 진행한다.
'동반진단제'는 의약품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자군을 분류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개발된 진단제품을 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암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확대로 의료재정적자 심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신 박사팀이 개발할 동반진단제품은 암 치료 효용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의료재정 건전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동·청소년 비만' 분야에 선정된 인제대 강재헌·가톨릭대 윤건호 박사팀은 가정과 학교, 병원, 지역사회가 아동·청소년의 생활습관 데이터를 활용해 비만을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혈액검사를 대체해 소변이나 땀 등을 통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비만 관련 신체상태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식단관리, 에너지 소비량 측정 및 신체활동 관리 등을 쉽고 편리하게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기능성 컨텐츠를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유출' 분야에 선정된 정동준 성균관대 박사팀은 연구시설, 일반 가정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저가의 초소형·이동형 검지장비를 개발한다.
정 박사팀은 "작업자가 몸에 휴대해 가스 유출을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본인 및 동료에게 경보하는 시스템과 화학물질 수송차량에 적용해 유해화학물질 이동시부터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발생 시 근거리 및 원거리 통신을 통해 수송요원 및 중앙관제센터에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문제해결의 기반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법과 제도, 관련 정책, 인프라 구축, 서비스 전달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점에서 여러 정부 부처 및 관련 기관과 연계·협력이 중요하다는 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박진선 미래부 원천연구과장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기존 R&D와 달리 국민제안 등 수요자 참여 하에 사회문제 분야를 선정하고, 기술개발부처 외에 정책 부처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사업으로 향후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 구축·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1-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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