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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연내 사업추진계획 확정…600∼700억 투입 예정
정부가 전국 10개 산재병원과 5500여개 연계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 신기술과 과학기술,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신 의료서비스 모델 도입 추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체 의료시스템 혁신모델과 장기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와 고용부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10개 산재병원과 전국 5500여 산재지정병원을 대상으로 병원간 데이터 공유 및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기반 진료 예약·처방·사후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K헬스3.0'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산재병원이라는 특수그룹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인프라와 서비스를 실제 도입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근로복지공단 주관으로 전 산재병원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진료기록과 처방정보, 진단영상, 개인건강기록 등을 통합 저장·관리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IMRS)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각 산재병원과 전국의 연계병원간 각종 의료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표준체계를 개발, 병원간 정보 공유와 협진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환자들에 검진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진료·검사예약 서비스, 재활·식이정보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산재병원과 환자 거주지 인근의 지정병원을 연계, 환자들이 먼 산재병원까지 갈 필요 없이 인근에서 각종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상담·추가검진·처방·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게 협진시스템을 갖춘다. 응급환자나 거동이 힘든 환자는 인근병원과 산재병원을 영상으로 연결해 협진을 지원한다.
아울러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자에 대한 사전 건강관리 △건강보험공단·병원 등에 산재한 개인건강정보를 연계한 개인건강정보 관리 △종이처방전 대체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등 서비스도 스마트폰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미래부와 관련 기관은 연내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2017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600억∼7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미래부는 이와 병행해 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모델과 장기로드맵을 'C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하고, 이 프로젝트와 연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C코리아 사업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산재병원 정보화사업과 미래부 비타민 프로젝트, 바이오융합 R&D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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