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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환자 5년 새 약3배↑
50대 여성 증가율 '최다'…걸을 때 발바닥이 찌릿
최근 5년간 여성환자 연평균 30.5%↑

발바닥 근육 부위의 염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걷기 문화 확산으로 운동량이 늘어난 데다 폐경기를 기점으로 한 호르몬 변화와 하이힐 착용 영향으로 특히 중년 여성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족저근막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5만812명이던 환자 수가 지난해 13만8492명으로 2.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에 달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 40억원에서 114억9000만원으로 연평균 30.1% 늘었으며, 2008년 대비 지난해 지출된 진료비 2.9배 늘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뻗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족저근막염은 여기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은 가운데 2008년에는 1.2배(5372명), 2012년에는 1.4배(2만4334명)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2008년 2만2720명에서 2012년 5만7079명으로 연평균 25.9%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2만8092명에서 8만1413명으로 연평균 30.5% 상승했다. 최근 5년 간 환자 수 증가폭도 여성(2.9배)이 남성(2.5배)보다 컸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50대가 3만56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3만1,906명) 30대(2만3877명) 순이었다. 성·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50대 여성 환자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여성(499명), 40대 여성(467명) 순이었다.

윤한국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폐경기에 즈음한 호르몬 변화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중년 여성 족저근막염 환자가 많다"며, "특히,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 착용이 많아진 것도 여성 발병률이 높은 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걷기문화 열풍으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체중이 불어난 경우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윤 교수는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2-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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