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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증 평가, 44개 우수기관 선정
남자 40대·여자 60대부터 건강 적신호…남자 2배 '더 위험'
치료수준 '세계적'…평가 통해 지난해 379명 생명 구해

지난해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44개 병원이 우수기관에 선정돼 인센티브(가산)를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발생은 남자의 경우 40대, 여자는 60대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남자가 2배나 더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국민에게 병원 선택 시 더욱 유용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6개기관(상급종합병원 43기관, 종합병원 143기관)의 진료비 1442억원, 1만8029건에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진료 분을 상대로 진행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뤄지느냐'가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됐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뤘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했다.

◇남자 40대, 여자 60대부터 건강 적신호…남자가 2배 더 위험

급성심근경색증의 연령별 분포는 남자는 50-59세 29.2%, 여자는 70-79세 40.5%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남자는 40대,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이 연령대 이후에는 특히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구성비는 남자가 71.1%, 여자가 28.9%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는 세계적 수준…평가 통해 한 해 379명 생명 구해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평가를 시작한 2008년 85분보다 24분 단축된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 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반면, 흉통 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 발생시 국민의 빠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

입원30일내 사망률은 7.0%로 작년대비 0.7%p 줄어 한해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를 보였다.

흉통 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은 140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22분, 미이용 시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3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이용이 더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흉통 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이 가장 오래 걸리고, 제주·인천·울산지역이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평가결과가 우수하거나 작년보다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기관에 가산 지급하고,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된 4개 기관에는 감액 적용할 계획이다.

평가결과는 국민이 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병원별 결과를 안테나 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해 공개하고 있으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심평원은 17∼20일까지 부산, 서울, 대전, 광주지역에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그간 허혈성심질환 영역에서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이나 질환단위로 각각 실시해 오던 평가를 올해 7월 진료분부터 허혈성심질환 영역을 통합한 시범평가를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월 진료분부터 본 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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