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기관(준정부기관)의 종합청렴도 지수가 전체 기관에 비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6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공공기관 직원 등을 상대로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복지부 산하 주요 3개 기관(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종합청렴도가 하위권인 4등급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 3개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5등급)에 비해 1등급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종합청렴도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의 종합청렴도는 2012년 8.04점에서 올해 8.18점으로 0.14점 상승했으며, 외부청렴도는 같은 기간 8.28점에서 8.24점(4등급)으로 떨어진 반면, 내부청렴도는 8.14점에서 8.28점(3등급)으로 상승했다.
건보공단의 종합청렴도는 8.05점으로 4등급, 외부청렴도는 8.41점으로 4등급, 내부 청렴도는 8.65점으로 2등급을 차지했다.
심평원의 종합청렴도는 8.04점으로 4등급을, 외부청렴도는 8.36점으로 4등급, 내부 청렴도는 8.01점으로 3등급을 차지했다.
이처럼 복지부 산하기관들의 청렴도가 하위권인 데는 각 기관 내·외에서 권한은 높고 책임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종합청렴도는 2등급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등급,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4등급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 중 경찰청은 10점 만점에 6.86점을 받아 최하위였다. 경찰청의 점수는 지난해보다 0.5점이 높아지긴 했지만 등급으로는 여전히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검찰청과 국방부도 각각 6.91점과 7.12점을 받으며 5등급에 머물렀다.
반면 보건복지부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20점 하락한 7.84점으로 3등급에 랭크됐다. 복지부의 외부청렴도는 8.33점으로 2등급, 내부청렴도는 7.96점으로 3등급, 정책고객 평가는 6.87점으로 4등급을 차지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도 평가 부진기관에 대해 청렴컨설팅과 반부패경쟁력평가를 확대 실시하는 한편, 우수기관의 사례는 다른 기관에 전파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기관의 애로사항과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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