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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환자, 여성이 '10명 중 9명↑'
2012년 152만3446명 진료…남 9만1988명·여 143만1458명
여성, 전체 94% 차지… 40대 이상 '최다'
건보공단 '과로·과음 피하고, 소변 참지 말아야'

여성에게서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 '방광염' 환자는 예상대로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방광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방광염으로 진료 받은 건보 환자는 연평균 3.1%씩 상승했고,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도 연평균 2.3%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총 152만3446명이며, 총진료비는 1048억원을 지출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43만1458명, 남성이 9만1988명으로 집계돼, 여성이 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이영훈 비뇨기과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염 질환이 많은 것은 남성의 요도 길이가 약 15cm인 반면, 여성은 3cm 정도로 짧아 균들이 요도를 따라 방광으로 진입할 기회가 많다.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에 전립선을 먼저 거쳐 문제가 생길 경우 급성전립선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기준 건보 적용인구 10만명당 성 및 연령별 '방광염(N30)' 진료환자는 70대가 5204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80대 이상(4744명), 60대(4552명), 50대(4443명) 순(順)이었다.

여성은 50대(8511명), 70대(8311명), 60대(8276명), 40대(7452명) 순이었고, 남성은 80대이상(1502명), 70대(995명), 9세이하(627명), 60대(562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이 교수는 특히, 40대 이상 여성이 많은 것과 관련해 "40대 이상의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방광의 점막구조와 분비 또한 변화를 겪게 돼 균에 대한 방광 점막의 방어력이 감소하게 되고 젊을 때보다 요 배출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균 증식에 기여할 뿐 아니라 증상도 더 민감하게 나타나므로 병원을 더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방광염'으로 인한 건보 진료비는 2008년 898억원에서 2012년 1048억원으로 연평균 3.9% 상승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832억원에서 979억원을 진료비로 지출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1%로 남성(1.3%)보다 높았다. 남성은 65억원에서 69억원을 진료비로 지출해 연평균 증가율은 1.3%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요 검사, 요 배양검사에 근거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재발 시 배뇨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로, 과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생활을 피하고 소변을 오래 참는 경우 균이 방광 내에 오래 머물게 돼 균이 증식할 기회를 높이므로 과도하게 참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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