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앞뒤나 옆으로 휘는 '척추굽음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척추굽음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진료받은 환자는 여성 9만4254명, 남성 5만459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20대가 전체 연령의 52%(10대 38.3%, 20대 13.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10대가 897명으로 전체 평균 291명에 비해 3.1배 많은 가운데 특히, 10대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1183명으로 전체 평균 291명에 비해 4.1배나 높았다.
2012년 기준 척추굽음증의 '전체 건보진료비'(보험자 부담금과 법정 본인부담금의 합 :입원, 외래, 약국)는 약 223억원으로 2008년 200억보다 11.5% 증가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척추굽음증은 척추가 휘는 방향에 따라 척추옆굽음증과 척추뒤굽음증, 척추앞굽음증으로 나뉜다.
이 중 전체의 78.5%를 차지하는 척추옆굽음증이 10대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10대의 척추옆굽음증은 성장이 멈추면 더는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은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약물치료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척추옆굽음증은 10대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여성 호르몬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만 될 뿐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척추뒤굽음증·앞굽음증은 흔히들 말하는 '꼬부랑 할머니' 처럼 폐경이 지난 골다공증이 심한 여성에게 흔히 관찰되고 파킨슨병이나 근육병 질환을 가진 환자를 비롯해 척추 결핵으로 인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며, "보장구나 교정치료, 물리치료처럼 환자가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치료보다는 척추 측방근을 강화하는 수영과 같은 운동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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