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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혈액서'종양억제단백질'규명
미래부, 패혈증 진단을 위한 마커 발굴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인산 교수팀
종양억제단백질로 알려진 'TGFBIp'(생체 내의 여러 인터그린과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내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외 기질 및 분비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주목된다.
즉, 연구진은 TGFBIp가 패혈증 환자의 혈액에서 많이 발견되며 혈관염증을 증폭시켜 패혈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TGFBIp은 패혈증 진단 키트와 새로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의 타깃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인산 교수와 약대 배종섭 교수가 주도하고 이원화 박사과정 연구원 등이 참여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패혈증 진단을 위한 마커를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미국 FDA(식품의약품국)에서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던 패혈증 치료제가 2011년 불명확한 효능으로 제약시장에서 퇴출 당한 후, 현재 새로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존 다른 타깃 단백질(HMGB1)을 저해하는 패혈증 치료제 연구가 있었으나 독성이 있거나 치료효과가 낮아 후보물질로 그쳤다.
연구팀은 패혈증 환자의 증상이 심할수록 혈액 속 TGFBIp 농도가 높음을 알아내고 염증조건에서 혈관내피세포와 혈소판이 TGFBIp를 분비하는 것을 밝혀냈다.
패혈증 진단 마커로서 TGFBIp 단백질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이 연구결과는 향후 이 단백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의 새로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실제 패혈증을 유도한 생쥐의 혈액에서도 고농도의 TGFBIp가 분비됐다. 반면, 정상생쥐와 달리 유전적으로 TGFBIp 발현을 억제시킨 생쥐에 패혈증을 유발시킨 경우 생존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혈관내피세포에서 분비된 이 단백질이 수용체 단백질 인테그린과 상호 작용해 염증을 증폭시켜 패혈증을 유발하는 구체적인 기전까지 밝혀냈다.
연구팀은 향후 패혈증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와 TGFBIp를 저해할 수 있는 화합물 등에 대한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배종섭 교수는 "TGFBIp를 억제하는 물질이 발굴되면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TGFBIp를 억제하는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진단키트를 국내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판 2월 7일자에 실렸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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