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암보다 건강 및 사회적 비용이 두 배 이상 소요됨에도 불구, 아직까지 연구개발비용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령화 심화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의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를 고려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요 질환별 R&D(연구개발) 조사·분석 보고서: 치매'(정안나 연구원, R&D정책기획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정부 연구개발 투자금액 중 치매 관련 투자금액은 318억원, 암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액 2097억원으로 암에 비해 1/7에 그치고 있다.
정안나 연구원은 치매는 암보다 건강 및 사회적 비용이 두 배 이상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용은 매우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치매 질환을 국가의 주요 해결과제로 인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개발 계획 및 투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자원 및 정보 지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협의체 구성 및 치매 관련 연구개발·관리센터 확대와 함께 단일 부처형 연구개발 사업에서 산업화 연계를 고려한 범부처형 프로젝트 발굴 및 협력연구로 사업 조직 재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목적기초 원천연구가 치매 관련 전체 국가연구개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부처별 치매 관련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교과부(현 미래부) 54%, 복지부 17%, 지경부(현 산업통상자원부) 17%, 농림부 12% 등이다.
따라서 부처별 세부과제 목록 및 성과의 공유를 통해 연구개발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기술적 연계협력을 통한 효율화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정 연구원은 강조했다. 즉, 실용화의 기반이 되는 중개연구 및 관련 분야의 응용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4년간 치매 관련 국가연구개발 투자 분석 결과에 의하면, NTRM(국가기술지도) 분류에서 임상시험 기술에 대한 투자는 15억원, 복지부 중심의 중개·임상연구 지원은 172억원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노인성 치매 외에 젊은 층의 치매질환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젊은 치매' 방지를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젊은 치매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등 사회 환경적 요인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기존 젊은 치매 환자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연구를 통한 원인규명 및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4-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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