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보건당국이 전국에 수족구병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이하 질본)는 올해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올해 제16주(4.13∼19일)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3.9명으로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향후 기온이 계속 오르고 외부활동이 증가해 지난해(제16주, 2.6명)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질본 측의 설명이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만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영택 질본 감염병관리과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하고,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질본이 제시한 수족구병 예방수칙. ◇손 씻기 생활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