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구조된 승선자, 지역주민 등의 심리지원을 위해 금주 중에 경기도 안산시에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설치·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의 국가 차원의 중앙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중앙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국립서울병원 산하에 신설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월호에서 구조된 일반인 승선자·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지역주민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안산시에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이번 주중 설치할 계획이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의 설치장소는 단원구 보건소 내에 있는 '안산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안산시청 인근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해 20인 이상의 전문 상담가가 활동하게 되며, 연간 약 30∼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 예산은 복지부에 편성된 예산을 전용해 일부를 긴급지원하고, 나머지 부분은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중규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올해 지원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하되 내년도부터는 지방비 매칭(50%)으로 지원해 최소한 3년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즉시 가동하기 위해 현재 안산시에서 희생자 가족의 심리지원 활동을 전담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이 임시로 운영할 방침이며, 긴박한 상황이 정리되는 시점에서 경기도 또는 안산시가 운영기관을 선정하면 해당 기관에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되면 기존 운영 중인 '경기·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건립과 함께, 국립서울병원 산하에 '중앙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앙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는 상시적으로 각종 사고에 대한 응급심리지원 및 재난·재해시 심리지원을 위한 데이터 구축, 가이드라인 마련 등 기초작업을 실시한다. 또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자 및 전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하면서, PTSD 치료의 국가 차원의 중앙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중규 과장은 "안산 및 중앙에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설치·운영으로 사고 관련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며, "PTSD는 치료를 위해 충분한 시간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므로 치료비용 및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국가 등 공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원고 학생 외 일반인 승선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4-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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