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201개 병원) 가운데 1등급(95점 이상) 기관이 98개(48.8%)로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급성기뇌졸중 평가결과'를 3일 공개했다.
뇌졸중 환자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단일 질환으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 장애가 남는 질환이다.
심평원은 지난 2005년부터 평가를 진행해 2007년에 1차 결과를 공개했으며, 평가 이후 뇌혈관질환 사망자수가 매년 줄어 2012년(2007년 대비 14.3% 감소)에는 사망원인 2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이번 5차 평가는 지난해 3∼5월 사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이상(201개 병원, 1만399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 참조>
평가결과, 급성기 뇌졸중 초기치료 과정 등의 평가지표 10개 모두 95% 이상으로 진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막힌 혈관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의 경우 병원도착 후 투여 중앙값이 46.0분으로 4차 대비 3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여부도 3개 과(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모두 상근하는 병원이 137기관으로 1차 대비 24기관 증가했다.
종합결과는 1∼5등급까지 구분했고, 95점 이상인 1등급이 98기관(48.8%)으로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해 거주지 근처의 1등급기관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뇌졸중 진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병원을 찾아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발생 후 응급실 도착시간 중앙값이 213분으로 4차 대비 오히려 5분 지연된 결과를 보였고, 구급차 이용률은 55.8%에 불과했다.
뇌경색 증상이 발생하면 구급차를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 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인근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구하고, 반신마비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정원영 심평원 평가3부장은 "이번 급성기뇌졸중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 또는 전 차수보다 점수가 향상된 기관 총 57개 기관은 가산지급하고, 5개 기관은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돼 감액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6-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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