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 332억 투자
부처간 협업 활성화…사회문제분야 등 해결책 제시 전망
앞으로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해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개인 맞춤형 약물치료 기술 개발과 함께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방·관리체계가 구축된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상목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미래부 1차관) 주재로 최근 열린 '제4회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이하 다부처 특위)'에서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 위기로부터 조기 감시 및 대응기반 확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극복' 등 15개안을 확정했다.
우선 '감염병 위기 조기감시 프로젝트'는 현행 병원기반 감시체계로는 감염병 검사와 보고에 2주에서 많게는 1달까지 걸려 2차 피해를 막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실시간 감염병 원인규명 기술과 부처간 모니터링 및 질병 정보(사람, 가축, 야생동물)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주도로 감염병 발생을 컴퓨터로 예측해 국내외 감염병 유행 시나리오를 수립한다. 또 위험성이 큰 병원성 미생물의 검출기법을 고도화해 다중 병원체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위기대응 매뉴얼은 축산위생연구원과 연계해 축산농가에 보급된다.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480억 원의 예산(2015년 136억원)이 투입되며, 복지부(감염병 정보공유 및 환류체계 구축), 농식품부(가축 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및 위기대응메뉴얼 개발), 미래부(다중병원체진단 키트 개발), 환경부(야생동물 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감염병에 대해 4시간 이내에 병원체를 규명하고, 강화된 조기감시를 통해 신속하게 조기 대응함으로써 국민피해를 최소화(10일 이내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극복'을 위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재발 위험 감소를 위한 한국형 예측모형(한국인 질병DB 기반)과 약물 부작용 경감을 위한 유전체 기반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호트(특정 지역 임상연구)/레지스트리(환자등록사업) 활용과 질환별 정보은행(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해 비교임상연구를 추진하고, 환자가 의료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헬스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을 개발한다.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332억 원이 투입(내년 78억)되며, 복지부는 '개인별/단계별 심뇌혈관 예방·관리 및 적정진로체계 구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 맞춤형 약물치료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 같은 '개인 맞춤형 약물치료 기술'과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비용·효과성이 제고될 경우, 연간 4200억원에 달하는 의료비 절감과 함께 환자중심 의사결정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체감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사회문제해결 R&D사업' 과제로 △유해물질 및 위·변조로 부터 안전한 먹거리 확보 △빅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모바일 결제사기 대응(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건강·안전 피해유발 기상 관측·예측·대응 기술개발(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 △녹조로부터 안전한 상수 공급(환경부 물환경정책과) △방사능피해 예측 및 저감 기반 구축(미래부 원자력진흥정책과) △환경호르몬 통합 위해관리 및 대체소재 개발(환경부 화학물질과)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 개선(환경부 폐자원관리과)△스마트신호운영시스템 개발·구축(국토부 첨단도로환경과) △재난 피해자 안심서비스 구축(안행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을 확정했다.
한편 다부처 특위는 미래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10개 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9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부처간 협업 활성화와 다부처 연구개발사업 등의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에 설치된 의사결정기구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6-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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