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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21.7%-만성질환자 23.1% 점유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이하 질본)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전국 540개 응급실이 마련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6.1∼7.9일) 결과, 총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온열질환자는 총 143명이며, 그 중 진료결과 사망 신고는 발생치 않았다. 남자가 105명(73.4%), 여자 38명(26.6%)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8배 많았다. 이 중 50-59세가 36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31명(21.7%), 40-49세는 24명(16.8%) 순이었다.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남이 21명(14.7%)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기 16명(11.2%), 서울 15명(10.5%) 순으로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79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0명(28.0%), 열경련 10명(7.0%) 순이었다. 주로 오후 1시∼5시 사이에 온열질환자의 44.1%가 발현했다.
발생장소는 실외 119명(83.2%), 실내 24명(16.8%)으로 실외가 실내보다 4.9배나 많았다. 진료결과, 퇴원이 95명(6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실 입원 22명(15.4%), 중환자실 입원이 13명(9.1%) 순이었다.
질본은 이 같은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감안해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하도록 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야하고,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충주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 해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질본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폭염대응 건강관리 사업안내'를 시달하고, 온열질환 응급조치,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 홍보자료(포스터,리플릿) 및 동영상을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조은희 질본 기후변화대응TF팀장은 "현재 운영 중인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올해 여름철 기온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감시체계 보고대상 의료기관은 전국 응급실이 마련된 약 550여 개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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