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에볼라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을 항구에서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10일 오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에볼라출혈열 검역 태세 점검을 위한 국립검역소장 긴급회의를 갖고 "인천과, 김포, 제주공항 등 전국 공항 뿐 아닌, 크루즈 등 입항이 이뤄지는 전국 선박항도 에볼라바이러스 유입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검역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볼라 관계부처 대책회의 시 발표한 대로 나이지리아를 검역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에볼라출혈열 발생 4개국에 대해선 직항을 비롯해 외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모두 게이트 검역을 시행하는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직항편 이외의 비행기에서의 기내방송을 통한 자진신고 안내, 외교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의 해당국가 교민 및 국적자 입국정보 사전 공유 등을 점검하고, 각 검역소장이 이 같은 검역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직접 확인키로 했다.
특히, 4개국 입국자 및 경유자 등으로부터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각 검역소는 사전 모의훈련을 즉각 실시해 검역부터 환자 이송, 격리까지의 각 단계별 세부조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검역체계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국민이 불안해하는 빈틈은 없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보완해 모든 검역관들이 실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게 된다.
문 장관은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로 세계에서 사망자가 1000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나이지리아를 검역 대상국으로 추가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철저한 검역과 추적관리, 사후대처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설마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빈틈이 없도록 검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빈틈없는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에볼라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각 검역소의 활동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후속조치의 철저한 시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에 따라 검역체계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 에볼라바이러스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8-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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