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로 골세포의 사멸이 발생하는 '골괴사(骨壞死)증'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68.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7∼2013년) '골괴사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진료인원은 2007년 2만2354명에서 2013년 2만 5993명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46.7명에서 52.0명으로 연평균 1.8%씩 늘었다.
최근 6년간 '골괴사증'으로 인한 전체 진료비는 2007년 328억3000만원에서 2013년 463억5000만원으로 연평균 5.9%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입원진료가 전체 진료비의 91.9%를 차지했고, 외래는 6.2%, 약국 조제료 등은 전체 진료비의 2.0%를 점유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환자는 1만6293명, 여성 970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 이상 높았다. 매년 40대 이상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5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다른 연령층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평균 증가율은 2.5%인 반면, 50대는 5.5%, 70대는 7.5%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0대 환자가 7118명(27.4%)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5327명, 20.5%), 70대 이상(5238명, 20.2%), 40대(4327명, 16.8%) 순(順)으로 나타났다.
오현철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 흡연,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할 수 있고 노인인구의 증가로 고관절 골절이 늘고 있어 이러한 골절 후에 발생한 골괴사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장기 및 골수 이식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골괴사증 역시 증가할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골괴사증의 원인은 많은 경우 개인적으로 조절하거나 예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우리나라에서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8-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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