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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수, OECD '절반'-총 병원병상수, 2.1배 높아
임상의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환자 진료·교육·연구에 종사하는 우리나라 '임상의사'(한의사 포함)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기준 국내 임상의사수는 인구 1000명당 2.1명으로 OECD 평균(3.2명)보다 1.1명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에 대한 재가 기반 의료서비스에서도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임상간호사수(간호조무사 포함)도 인구 1000명당 4.8명으로 OECD 평균(9.3명)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보건복지부의 'OECD Health Data 2014'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 병원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10.3병상으로 OECD 평균(4.8)보다 2.1배나 많은 반면, 임상의사와 임상간호사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거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 중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지난 200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7명이었으며, 5년간 0.4명이 증가했다. 2007년과 2012년 사이 OECD 회원국 평균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수는 0.2명 증가했으며, 독일은 0.5명(3.5명→4.0명)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임상의사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인구 1000명당 4.9명에 달했으며, 우리나라는 멕시코(2.2명), 폴란드(2.2명), 일본(2.3명)과 함께 임상의사수가 인구 1000명당 2.5명 미만으로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이 같은 임상의사의 수, 분포, 구성은 의료직 진입의 제한, 전문분야의 선택, 인구 통계적 특성, 보수, 근로조건, 국외이주 등을 포함하는 여러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게 신승일 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임상간호사수도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4.8명으로 OECD 평균(9.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07년 우리나라의 임상간호사 수는 4.2명으로 5년 새 14.3% 증가해 OECD회원국 중 노르웨이(18.7%: 2007년 13.9명→2012년 16.5명) 다음으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OECD회원국 중 스위스(16.6명, 2011년), 노르웨이(16.5명), 덴마크(15.4명, 2009년), 아이슬란드(15.2명)는 인구 1000명 당 15명 이상의 가장 많은 간호인력을 확보했다. 반면, 멕시코(2.6명), 이스라엘(4.8명), 한국(4.8명)은 5명 미만의 가장 적은 간호인력 수를 기록했다.
신승일 담당관은 "간호사는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같은 전통적인 세팅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에 대한 재가 기반 의료서비스에서도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임상간호사 부족은 노동인구의 고령화와 퇴직에 의한 간호사 공급의 감소와 관련 있어 적정 간호사수를 유지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전달 가능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인 '총 병원병상수'는 지난 201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0.3병상으로 OECD 평균(4.8병상)보다 2.1배 높았다.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지난 5년간 총 병원병상수가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1.4배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인구 1000명당 총 병원병상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3.4병상)이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총 병원병상수가 많았다. 멕시코(1.6병상), 칠레(2.2병상)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병원병상수를 기록했다.
신 담당관은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병원 총 병상수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감소는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당일 수술 등이 가능해지면서 입원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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