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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동안 진료비 중 타 지역으로 유입된 원정환자 진료비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서울 지역에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 2579억원으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연간 약 109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요양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타지역 유입환자의 진료비가 11조 2269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0%에 달했다. 입원진료비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4216억원으로 전체 입원진료비의 27.3%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은 타 지역에서 유입한 환자로부터 벌어들인 진료수입이 4조 5344억원(33.5%)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와 대구도 각각 5792억원(29%), 7587억원(23.5%)를 기록해 주변 지역의 환자들을 수용했다. 서울을 비롯해 광주·대구 등의 지역은 타지역 환자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진료수입이 크게 증가해 대도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종시의 경우에도 타지역 진료비 현황이 29.4%에 달했는데, 이는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타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이주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일수를 살펴보면, 제주와 대구, 부산지역에서 환자유출이 가장 적었다.
2013년 제주도민들의 의료기관 방문일수는 1334만일. 이가운데 1246만일은 제주지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93.4%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의 경우에도 입내원일수가 5281만일 중에서 4819만일(92.4%)을, 부산은 8134만일 가운데 7511만일(92.3%)을 지역내 의료기관에 방문했다.
부산의 경우에도 입내원일수가 8134만일 중에서 7511만일을 지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92.3%의 이용률을 파악됐다.
한편 의료보장인구 1000명당 주요질환자수는 고혈압 113.1명, 당뇨 48.3명, 치주질환 316.8명, 관절염 118.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2.1명, 감염성 질환 219.9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는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000명당 15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4.7명, 치주질환은 광주 339.9명, 관절염은 전남 188.1명 등으로 높은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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