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노인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관리방안 및 평가기준 개발을 통한 적정성 평가기반 마련에 나섰다.
25일 심평원에 따르면 '노인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관리방안 및 평가기준 개발 연구용역 제안요청서'를 공지하고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심평원은 노인의 경우, 다른 인구집단에 비해 많은 동반 상병을 지니며 그에 따른 다제 약물복용으로 인해 부적절한 처방을 받을 위험이 높다며, 특히, 노인의 10∼35%에서 약물 유해 사례가 발생하고, 노인입원 환자의 1/3이 약물 유해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인은 생리·약동학적 특성과 다제 복용으로 인해 의약품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취약 계층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77.7%가 하루에 1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절반 이상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또 노인주의 의약품 처방현황을 보면, 노인주의 의약품이 하나 이상 처방된 건은 입원이 64.3%, 외래가 24.8%로 나타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급속한 인구 노령화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노인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관리방안 및 평가기준 개발을 통해 적정성 평가기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인환자 의약품 사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부적절 약물처방 행태 개선으로 노인 환자의 건강권 보장을 강화하고 재정의 효율적 지출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에는 부가세를 포함해 총 5500만원이 투입되며, △노인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 사용 관련 국내외 문헌 고찰 및 현황 파악 △국내 실정에 적합한 노인 주의 의약품 목록 선정 △노인주의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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