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대수명 81.9년…암원인 사망 확률, 남 28.1%·16.6%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78.5년, 출생 시 기대여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1.0년, 여성(85.1년)은 2.2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의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가 6.5년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OECD 회원국 평균(5.3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작년 출생아가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될 경우,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은 남자 28.1%, 여자 16.6%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3일 공개한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남녀 아이의 기대수명은 각각 78.5년, 85.1년이다. 남녀 전체적으로는 81.9년이다.
전년에 비해 남자는 0.6년, 여자는 0.4년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3년에 비해서는 남자는 4.7년, 여자는 4.2년 늘었다.
남녀를 합친 기대수명(81.9년)은 2012년보다 0.5년, 2003년보다 4.5년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6.5년)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1985년(8.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태어난 남녀 아이가 80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각각 55.2%, 76.7%다. 2012년보다 남성은 1.9%포인트, 여성은 1.0%포인트 증가했다. 2003년보다는 남녀가 각각 15.8%포인트, 13.6%포인트 높아졌다.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78.5년)은 OECD 국가 평균보다 1.0년, 여성(85.1년)은 2.2년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81.6년), 여성은 일본(86.4년)이다.
한국의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가 6.5년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OECD 회원국 평균(5.3년)보다는 여전히 높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남성들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기대수명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65세 남녀, 암 안 걸리면 각각 4.7년, 2.8년 더 살아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8.1%, 여자는 16.6%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 질환 사망확률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9.3%, 11.5%이며, 심장질환 사망확률은 남자가 9.1%, 여자는 11.9%로 예상된다.
암이 제거된다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남자가 4.7년, 여자는 2.8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65세의 경우 남자가 3.9년, 여자는 2.0년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남자의 경우 전 연령에 걸쳐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80세부터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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